W. 청서

♥ 돌발성 파렴치 증후군 ~내 성적표를 부탁해!~

큰일이에요 큰일! 주령의 성적표가 집으로 날아갔다는 소식!
그야말로 대 핀치네요! 이걸 들킨다면, 집에서 쫓겨날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방법이 없습니다. 종례가 끝나는 대로 뛰어가서 우편함에 안착한 성적표를 찢거나 태우거나 이렇게 저렇게 처리하는 수밖에……. 그러니까, 도와줄 거지 백 영?

―라고, 물어보는 순간!

두 사람의 다리가 얽혀 소리를 지를 틈도 없이 바닥으로 넘어집니다. 누운 자세가 불편하고, 팔꿈치와 꼬리뼈가 욱신거립니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자 주령의 위에는 영이 있네요. 동시에 마주치는 두 눈에 서로가 온전히 담기며, 숨결이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올려다본 영은……. 잠깐, 왜 점점 가까워지는 건가요?!

GM
라기
PC
백 영, 단주령
2021-04-16 ~ 202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