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신혼 탈출기! ~결혼은 지옥이다~
W. 김익
주령은 당황합니다. 익숙지 않은 낯선 공간, 같이 몸을 뉘고 있는 침대, 흐트러진 옷, 그리고 백 영……. 설마 우리, 일을 친 것은 아니겠죠?! 주령이 당황하고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영도 눈을 뜹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어떤 말을 해야 하나 당혹스러운 기색으로 영을 바라보면 영은 익숙하다는 듯이 웃습니다.
“좋은 아침이다, 단주령.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기억하고 있나?”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요? 오늘부터 1일 이런 소리라도 하는 거야?
영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평소라면 이러지 않을 텐데…. 그때, 영 너머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 쪽 벽에 커다랗게 걸려 있는 두 사람의 결혼사진입니다. 아, 악몽인가…….